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사랑니 나는 이유 및 안뽑으면 어떻게 되나?
사랑니는 아래 위 턱의 영구치열 치아중 가장 안쪽에 나오는 세번째로 큰 어금니인데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보통 17세~25세에 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이며, 새로 어금니가 날 때 첫사랑 앓듯이 많이 아프다고하여서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지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랑니가 다 날 경우에는 좌우 위아래에 1개씩 총 4개가 되는데요. 93%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나지만 7%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없기도 합니다. 또한 사랑니가 4개 다 나는 사람은 약 60%입니다. 입안에 가지고 있거나 나오는 갯수는 1개~4개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4개 모두 가지런히 나서 사랑니인지 모르고 지내기도 하는데, 대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므로 발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가 나는 이유는 조리기구가 발달치 않았던 예전에는 강한 턱이 필요하여 사람의 턱이 발달되었지만, 조리기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턱이 좁아졌습니다. 사람의 턱이 좁아지면서 끝에 나는 치아의 자리가 좁아고 사랑니도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방향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즉, 과거에는 음식이 딱딱하고 씹기 어려웠기 때문에 사랑니가 꼭 필요한 치아였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음식 씹기가 쉬워지고 턱도 좁아지므로 사랑니의 기능이 퇴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랑니가 없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와서 청결하게 유지된다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치열 맨 안쪽끝에서 공간 부족상태로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고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으면 좋은 이유는 사랑니가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칫솔질이 잘 안 되는 부위이고, 음식물이 잘 끼어서 입냄새, 충치 등 잇몸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모양은 큰 어금니 모양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퇴화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사람에 따라 사랑니 형태나 크기가 다양합니다. 치관이 크기가 작은 왜소치도 있고, 너무 크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는 보통 어금니보다 깊고 조잡해서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고 이를 자주 닦지 않으면 쉽게 충치에 노출됩니다. 사랑니는 충치가 생길 경우에 옆에 있는 어금니까지 같이 썩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치후 주의사항으로는 발치 후 환부가 넓기 때문에 지혈을 꼼꼼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지혈을 위한 거즈를 약 2시간가량 물고 있어야하며, 거즈를 빼고 해당부위에 48시간동안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랑니 발치 후에는 무리한 운동 및 사우나나 목욕을 피하는게 좋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침이나 피를 자주 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랑니 발치 후 최소 1주일 이상 술은 안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후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며, 빨대사용도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후 식사법 으로는 , 자극적인 음식이나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발치한 부분의 온도가 올라가게되고, 근처 혈관조직의 붓기가 심해질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게 좋습니다.
또한 잇몸까지 절개하고 발치 한 후 봉합했다면 당일은 왠만하면 씹지않고 부드럽게 삼켜서 넘길수 있는 죽이나 우유, 주스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후 잇몸이 낫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치한 구멍으로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끼지 않게 가글로 관리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복사랑니는 잇몸을 열고 발치 후 꿰메는 작업도 하기 때문에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발치한 치아쪽으로는 3~4일정도 먹지 않고 반대편으로 음식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식사 할때 김치, 고추, 마늘, 젓갈 등 짜고 매운 음식은 일주일 이상 피하는 것이 좋고, 오징어, 멸치, 땅콩 등의 딱딱한 음식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발치한 부분의 상처를 자극하면 큰일나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양치 방법은 시술 후 1-2일은 시술 부분을 피해서 양치질을 해주고, 그 후에 주변을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후 시술부위를 건드리면 상처가 벌어지고 통증이 나타나거나 실밥이 풀릴 수 있기때문입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발치 후 양치질이 힘들다면 소금물 등을 통해 가글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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